끄적 끄적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DimondBack 2010. 7. 25. 14:30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저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처음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네 내리던 비 멈추고 비바람 떠날 때에도 잎새 떨리는 아픔을 말하지 않았네 내 서있는 자리에 다가온 사람은 내가 아니고 그대였는데 이젠 비바람 보내고 홀로 선 나무는 아픔을 견뎌내는 내 모습인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대는 왔다 떠나네 한줄기 그리움을 남겨놓은 사람은 내가 아니고 그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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