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초설 / 제인

DimondBack 2011. 12. 30. 22:52

 

 

  
 

 

 초 설

 

     너무 마른 내 모습 부담이 되진 않을까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오면 어쩌나
    너의 기억 때문에 한 시도 쉴 수 없었던
    내 마음 알아줄까
    우리 이별하는 날 넌 내손 잡아 주면서
    조심스레 꺼낸 말 끝내 잊지 못하면
    첫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 하자던 약속 기억하니

    늦었지만 천천히 와 널 기다리는 동안
    어떤 얘길 먼저 건네야 할지 나 준비하고 있을게
    벌써 몇 시간 째 저 눈 앞에서
    혹시 서성이며 떨고 있는지
    괜찮아 난 네가 잊었대도 영원히 사랑해

    Rap)
    너는 날 잊은거니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니
    내 약속 믿니
    우리 여기서 만나자던 니 말 남았는데
    오직 하나 니 모습
    하나만 위했는데 헌데 너는 어디 있니
    행복하게 살아 있니
    어서 와 여기로 와 내게로 와 이리로 와와
    너무 늦어 버린거라고
    이미 믿어버린 벌써 말해버린 날 지울게

    우리 이별하는 날 넌 내손 잡아 주면서
    조심스레 꺼낸말 끝내 잊지 못하면
    첫 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 하자던 약속 기억하니
    미안해 나 일어설께 눈물 날 것만 같아
    다시는 우리의 작은 추억도 나 떠올리지 않을게
    벌써 몇 시간 째 눈이 내려와
    너의 슬픈 미소 하나까지도

    사라져가 이젠 눈부시게 하얀 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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