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돌아서는 마음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6. 15. 02:19

      돌아서는 마음
      시퍼렇게 날이 선 밀쳐냄의 칼날에 무뎌진 가슴이 예리하게 베어지고 앙칼지게 갈아 댄 미움이 날 할퀴어도 한편이 되어 버린 자들의 웃음 소리를 슬프게 들어야 함이 나의 운명이고, 숙명인것을 .. 목까지 차오르는 설움에 마음을 놓아 버리고 삼킬 수 없는 아픔에는 마음을 풀어 주고 외톨이로 남아 있는 허한 가슴은 그냥 .. 삭여내자 다시 꿰어 맞춘들 또 다시 엉킬 씨줄과 날줄의 잘못된 엇갈림 돌아 서는 발걸음 무겁다 한들 지켜보는 마음보다는 나으리라
      by 쪽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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