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 못하고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 나태주 <순천만의 가을>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 꽃이 예쁘다느니, 하늘이 파랗다느니 그리고 오늘은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 이 가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역에 나가 기차라도 타야 할까보다고 말을 했지요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 기차를 타고 무작정.. 마음을 읽으며 201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