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끝이 아픈 날 / 풀잎 유필이 명치끝이 아픈 날 하늘이 울상 짓는 날 삶의 조각들은 가슴 언저리에 주저앉아 앙탈 부리고 있지만 입 밖으로 토해낼 수 없는 울음 삼키려라 꽉 다문 입술에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 삶은 이렇게 힘든 것일까 이렇게도 아픈 것일까 멈추지 않는 눈물은 증오심으로 변해가고 영혼은 가뭄에 말라 비틀어지.. 끄적 끄적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