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길 / 고환곤 혼자 가는 길 비가 내리는 어느날 무작정 정해 놓지 않은 길을 가는 혼자 가는 길가에 발자국 하나 남겨 놓는 쓸쓸한 그림자 하나가 있다 어딘가에 나를 위해 잠시 머물러도 좋을 작은 오솔길 사이의 샘물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가도가도 내가 머물러도 될 쉼터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워.. 그대에게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