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 쪽빛바다 해질녘 오늘이 가고 또 다른 내일이 오면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해질녁이다 지금껏 부대껴온 삶의 생채기도 있겠지만 샘의 깊이만큼 파내려간 샛정으로 한결같이 그대를 사랑하려 한다 틈틈이 자라나는 겨울 햇살닮은 그리움에 심장이 눕는다 찬바람이 소리지른다 바람이 운명같은.. 끄적 끄적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