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조차도 우리를 쉬운 용서의 길로 이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기억이란, 이토록 끈질기며 이기적이란 것도 깨달았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때의 그와 그때의 나를
이제 똑같이 용서 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똑같이 말입니다.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지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이라고...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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