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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노래

DimondBack 2013. 3. 12. 17:07

 

 

인생의 노래

 

 

 

살아갈 날 보다
살아 온 날이 많아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됩니다.

 

자기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우리는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들이
아프고 때로 코끝이 짠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이라는 목표 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잊고 산 날은 없었는지....
아홉을 갖고 있으면서도 열을 갖기 위해
쪼달려 하거나 욕심을 부린 적은 없었는지....

 


가장 가까운 사람,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하게 대하기는커녕 아프게만 하지는 않았는지....

 


 

계절의 갈피갈피에서 꽃이 피고 꽃이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훗날 ... 지금보다 먼훗날 .....

인생의 노래, 세월의 노래를 후회 없이 들을 수 있는
인생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