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떠나가도 사랑의 기억은 절실하게
그 자리에 남아 .. 끝끝내 그 사랑을 지켜준다.
기다리는 사람
설령 네가 오지 않는다 해도 기다림 하나로 만족할 수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 묵묵히 쳐다보며 마음속에 넣어둔 네 웃는 얼굴 거울처럼 한 번씩 비춰볼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함께 있던 저무는 해를 눈 속에 가득히 담아둘 수 있다.
세상에 와서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것 알고 보면 기다림이다. 기다림의 다른 이름이다.
기다리는 동안 따뜻했던 내 마음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내 마음 가져간 네 마음을 눈 녹듯 따뜻하게 녹여주고 싶다. 삶에 지친 네 시린 손 잡아주고 싶다.
쉬고 싶을 때 언제라도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기다림으로 네 곁에 오래도록 서 있고 싶다

기다림
늘 보고싶어요 날 믿지 않겠죠
다시 그대 곁으로 갈수 있을까요
나 오늘 하루 역시 눈에 아른거리는
그댈 잊어야 한다니 슬픔 다 말할수 없어요
우연히 마주쳐도 놀라지 않아요
그대는 늘 내곁에 있는걸요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은
더 이상 하고싶지 않아요
사랑했었다는 말 용서하라는 말
나를 잊으라는 그런 말
그저 가슴에다 숨겨두고서
그대를 그리워만 해요
사랑하는 사람들 헤어짐이 두려워도
끊임없이 사랑하길 원해요
내겐 더 이상 또다른 사랑 없을거예요
그대로서 끝나길 바래요
사랑했었다는 말 용서하라는 말
그런 말 더 이상 하지 않아요
가슴속에 그대를 숨겨두고서
난 그리워만 하는데 늦은게 아니라면
아직 사랑하면 다시 오라 내게 말해요
사랑할 때 힘듦보다 지금이
나는 더 죽을것만 같아요
그대 날 다시 오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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