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독백 / 박흥준

DimondBack 2011. 9. 1. 00:09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독백 괜찮습니다. 산다는게 원래 그런 것 인생의 단편 때문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살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툭툭털고 일어납시다 한사람의 마음도 제대로 추스릴 줄 모르면서 마치 삶의 전부 다 아는 사람처럼 슬픈 만용을 부릴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돌이켜 봅시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로 자신의 인간적이지 못한 부분까지 용서하려는 추한 모습은 없었는지 한번 돌아봅시다 아프다는 것 슬프다는 것 그립다는 것 외롭다는 것 나의 존재가 있어 가능한 일이기에 앞으로의 실패 없는 사랑도 내가 살아 있다면 가능할 겁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진실이라는 것을 사람 산다는 것 별거 아닙니다 아프면 아픈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살면 됩니다..
 
 
 **
 
문득
길을걷다
행복에 잠겨본다.

아니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혼자 중얼거려봅니다.
 
나는 행복하다.

베시시
입가에 번지는 미소 ...

그래
난 이래서 행복할 수 있으니까.
 
오늘도 난 행복 을
입가에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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