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상처, 그리고 흉터
by 쪽빛바다 다른 방법이 없다는 무책임한 설득에 나는 또 멍해집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 또 기다립니다. 마음이 어서 빨리 잊고서 버려지기를.
당신을 믿었던 깊이만큼 패여지는 상처 그리고 물처럼 흐르는 세월로 흘러간 시간만큼의 크기로 자리잡은 헤아릴길 없는 흉터 갯수
이제는 어제와 오늘이 또 내일이 다르지 않다는걸 알기에 상념을 멈추려 합니다.
매몰찬 바람 남기고 떠나버린 당신 더이상 내가 가여워지지 않기 위하여 아름다운 상처라고 .. 아름다운 흉터라 이름지으며 당신과 나의 관계를 놓으려 합니다.
딩신과 사랑하였던 지난 날들이 아물지않는 상처로 .. 아픈 흉터로 내 기억속을 휘젓겠지만 아름답게만 기억하겠노라 약속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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