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손
외로움에 허덕이는 사람을 위해 편지를 쓰는 손
하루종일 수고한 아버지의 어깨를 주무르는 손
낙망하고 좌절한 이에게 내미는 격려의 손
사랑하는 사람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는 손
나 아닌 남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손
아름다운 손 그 손은 지금 당신에게 있습니다.
나는 12월입니다. 열한 달... 뒤에서 머무르다 앞으로 나오니 친구들은 다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았네요.
돌아설 수도, 더 갈 곳도 없는 끝자리에서... 나는 지금 많이 외롭고 쓸쓸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나는 지금 나의 외로움으로 희망을 만들고 나의 슬픔으로 기쁨을 만들며 나의 아픔으로 사랑과 평화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이제부터는 나를 '행복한 12월'이라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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