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일상

내게 와줘서 고마워 .. 친구야

DimondBack 2010. 8. 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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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휙휙 변하는 세상의 끄트머리에서 늦게 시작한 블로그 생활
외로운 이민생활에서 오는 적적함 ..

이방인이 되어 떠도는 마음들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한계를 느끼면서

스스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시작한 블로그였다.

가까운 사람들과 음악을 나누고, 정서를 나누며

내면의 친밀감을 가져보려 부단히 애를 썼지만

'댓글'조차 달지 못하는 아줌마들의 편협과 비아냥에 맞닥트리며

 씁쓸한 여운으로 심드렁해질 무렵 ...

가만 가만 한 친구가 마실을 왔다.

어느것 하나 소홀함없이 블로그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댓글'로 사그라지는 블로그에 대한 내 '열정'에 다시금

불을 지핌과 동시에 너무도 엇비슷한 두 사람의

취향과 공통점이 하루도 비껴감이 없이

두 사람은 태평양을 넘나드는 관계를 증폭시켜 왔다.

그렇게 넷으로 만난 인연이 ...

몇십년을 이어온 우정처럼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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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유치해 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 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싫증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 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영국에 있는 한 출판사에서 상금을내걸고 "친구"라는

 

말의 정의를 독자들에게 공모한 적이 있었다.


수천이나 되는 응모엽서 중 다음 것들이 선발되었다.

 

'기쁨은 곱해 주고 고통은 나눠 갖는 사람'

 

'우리의 침묵을 이해하는 사람'

 

'많은 동정이 쌓여서 옷을 입고 있는 것'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고 절대로 멈추지 않은 시계'

 

하지만 1등은 다음의 글이었다.

 

'친구란 온 세상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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