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우리 사랑 / 김승덕 & 갈대 / 정호승

DimondBack 2010. 8. 4. 04:26

 

 

 

 

 

 

 

우 리 사 랑  


눈물이 흘러 나의 볼이 젖어가도
그대 향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는데
우린 정말 헤어지나요

그대와 나는 미워할 수 없기에
헤어지는 아픔이 더욱 더 깊은데
우리 사랑 어이하나요

지울 수 없는 추억들을 남겨두고
언젠가는 서로가 헤어져야 하는데
우린 정말 잊혀질까요

그대와 나는 미워할 수 없기에
헤어지는 아픔이 더욱 더 깊은데
우리 사랑 어이 하나요

 

 

 

 

 

갈대... 정호승

 

 

내가 아직도

강변에 사는 것은

죽은 새들이

내 발밑에서 물결치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도

아무도 살지 않는 강변에 사는 것은

실패도 인생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강한 자가 이긴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라는

 

죽은 새들의

정다운 울음소리를 들으며

온종일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나의 삶이 진정 괴로운 것은

분노를 삭일 수 없다는 일이었나니

 

내가 아직도

바람 부는 강변에 사는 것은

죽은 새들이 날아간 하늘에

햇살이 빛나기 때문이다.

 

                                                                                                                                                

'같이 들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의 눈물 발라드 모음  (0) 2010.08.06
사랑 / 찬진  (0) 2010.08.04
운명을 거슬러 / SG 워너비  (0) 2010.08.03
사랑은 병이다 / 더원  (0) 2010.08.03
벙어리 바이올린 / 페이지  (0)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