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으며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DimondBack 2010. 6. 2. 11:58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
가만히 생각하면
입가에 살며시 미소 지으며
새록 새록 생각하는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칫 숨겨진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맘 아픈 하루가 찾아와도
당신을 생각하면
그저 아픔보다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한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밋밋한 일상에
시선을 멈추고
흘러가는 구름 한자락에
당신을 그려보며
고운 싯귀를 떠올리고

 

 

 

스쳐가는 바람 한자락
살며시 옷깃을 흔들때면
잠잠했던 그리움을 깨워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작은 소망하나
쪽빛 하늘에 풍선으로 띄워 보낸
이 설레이는 마음에
살며시 찾아드는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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