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감동

용서라는거 ... / 공지영 (나는 빗방울처럼 혼자였다)

DimondBack 2011. 2. 7. 04:20

 

 

 

 

                             

 

 

 

죽음 조차도 우리를

쉬운 용서의 길로 이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기억이란,

이토록 끈질기며 이기적이란 것도 깨달았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때의 그와 그때의 나를

 

이제 똑같이 용서 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똑같이 말입니다.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지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머리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주인이라고...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