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유혹
골프 일기 / Settler's Ghost Golf Club
DimondBack
2013. 10. 1. 12:13
Settler's Ghost Golf Club
골프장 이름이 으스스하다.
이주자 .. 개척자 .. 또는 정착민들의 유령들이라 할 수 있는데
골프장 로고를 보면 인디언 문양이다.
내 생각으로는 초기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영혼들로 생각되어 진다.
평화로웠던 그들의 땅과 생활을 강탈당한 곳이
이곳 ... 캐나다 아니던가?
무스코카로 단풍 구경을 하러 가는 길에 하루 여정으로 들른 곳.
너무도 예쁜 골프장이라 18홀을 마치고도
발길을 떨치지 못해 또 한번의 18홀을 더 돌았다.
어느 홀에서는 설명되어 지지 않는 마음의 일렁거림으로
잠시 숙연해지는 홀도 있었다.
혼자만의 상념일 수도 있었겠으나 .....
땅과 평화로웠던 그들의 생활을 빼앗겼던
그들의 고통스러웠을 남겨진 삶의 아릿한 슬픔이 느껴지다니 ... !!!
아마도 골프장 이름이 주는 중압감이 아닐까 ...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