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유혹

골프 일기 / Savannah Golf Links

DimondBack 2013. 7. 7. 12:41

   09:36

오늘 날이 덥다고해서 일찍 시작하였다.

그리고 거의 기다시피하며 게임을 끝냈다.

업 앤 다운이 너무 심해서 숨이 턱턱 막히는

아마도, 내가 골프를 시작한 이래로

오늘같이 걷는거 자체가 힘든 적이 없었는데

천하의 내가 지쳐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들 지경일 정도로

난생 처음 겪는 극복 못할 시련이였다.

웬간해선 피곤한 기색을 감추는 스탈인데도

여과없이 드러내 보이는 한계점에 옆의 사람들이 놀랜다.

그래도 ... 그래도 ... 내가 누군가?

 

오늘 간곳은 동호회 회원분의 권유로 가본 곳인데

전장 길이가 짧어 얕잡아 보고 의기양양했는데

18홀 내내 엄청난 공을 들여야 하는 곳으로

또 한번의 쓰라린 "성장통"을 겪는 기회가 된 곳이기도 하다.

파4 200yd 언저리 임에도 100yd씩 끊어 치지 않고서는

절대 그린으로 바로 질러 칠 수 없는 곳!!! ㅎㅎㅎ

기회가 된다면 ...

정신 수습하고 다시 한번 도전하고픈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