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바람 기억 / 나얼
DimondBack
2013. 6. 17. 00:13
사람에 대한 실망감으로
시끄러운 속을 어찌 달래야할지 며칠을 끙끙 앓는다.
도대체 일부 사람들에게서 서로간의 흔쾌히 맺었던 "약속"이란게
얼마나 하찮게 무시하고 버릴 수 있는건지 ... 부아가 솟는다.
모든 인간 관계의 기초는 믿음이라는 출발선에서 시작하는건데
어떻게 그리 헌신짝 차버리듯 편리하게 외면할 수 있는지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도무지 난 ... 수긍할 수가 없다.
그래도 난, 처음에 가졌던 내 마음 그대로
깨진 믿음과 약속일지라도 웃으며 잊어야 한다.
저 바람속에서 미소 한자락으로 모든걸 보내머 잊어 버려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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