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감성 치유 / 강윤희
30여년을 한결같이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사람과 살아낸다.
그러면서 시나브로 그런 생각에 동조하며
무덤덤하게 시간을 허송한적이 있다.
뭘해도 안된다는 생각으로
지레 포기하고 시간에 순응하며 타는 갈증에
어느 순간........
나와 그를 냉정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니
서걱거리는 감정의 충돌마저도 불필요한 언쟁에 불과할뿐,
그와 나는 너무도 높다란 담장에 갇혀
서로의 상처만 들여다 보며
원망과 증오,
그리고 화살같이 꽂히는 조롱이
마음의 벽을 경계하고 있었다.
과연, 우리는 다친 감성을 치유할 수는 있는걸까?
많은걸 바라진 않는다.
꽃을 보고 꽃잎 색깔에 잠시라도 마음 흔들리고
봄이면 새로운 세상에 온몸 내미는 새순에 감탄하고 ...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예쁘지?" "벌써 봄이 오나봐" 말을 던지는 거,
딴청하며 다른데 가 있지 않는 거,
단지 ..... 그뿐이다.
--- by 쪽빛바다 ---
감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3무(無)가 찾아오는 때를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의욕 없이 무기력한 상태,
무슨 일에도 관심이 없는 심드렁한 상태,
어떤 일에도 감동받지 않는 덤덤한 상태,
바로 감수성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감수성은 감성의 기초체력입니다.
- 강윤희의《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중에서 -
* 감수성은 설렘에서 옵니다.
설렘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무엇을 해도 설레지 않고, 떨림도 열림도 없다면
감수성이 많이 말라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감성의 기초체력을 더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