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ondBack
2011. 7. 13. 00:49
단 한사람
저녁이 되면
오늘은 어덯게 지냈는지..
저녁은 먹었는지..
다정하게 챙겨주는 그런 사람
단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빗방울 맺힌 가녀린 풀잎
그 흔들림을 보다가
문득 보고 싶어서 왔다고..
성큼 안개곷을 내미는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른 아침 갓 구운
따스한 빵을 가슴에 품고 달려와서
은은한 커피 한잔 손수 만들어 주는
마음 좋은 그런 사람
단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일상이 저물고
세상의 빛이 차즘 스러지는 시간에
크게 감동하고 금방 달려와주는
그런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
단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게 느끼고 싶은 사람
가까이 있을 때에도 멀리 있을 때에도...
내 가슴 언저리에서
결코 떠나지 않은 단 한 사람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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