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ondBack
2011. 4. 20. 12:26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그리움으로 묻은 시간
머물던 그 자리에 가면
눈물로 앞을 볼수 없던
너와 나의 빈 자리엔
허무함만 가득한채
나를 맞는다
시간이 흐르며
가슴에 묻은
그대와의 시간을 생각하며
아파했던 시간이
이젠 담담해진채로
다시 너를 맞는다
한번의 이별이
상처를 더했음에
다시 해후하리라 기대 안했건만
넌 그자리에서
나를 찾는다
뒤돌아간 네 뒷모습을 생각하며
씁쓸해지는 마음으로
다시 너를 맞는다
너와 나의 길은 어디까지일까
스쳐지나갈 인연이 아니라면
다시 내 가슴에 묻혀지겠지
나 또한 네 가슴에 안주하겠지
情이란 이런걸까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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