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ondBack
2011. 4. 12. 08:18
밤새 새하얀 쳔지로 뒤덮인 밤이
파아랗게 새벽으로 깨어나고 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들녘의 풍경은 ...
머물지 못하고 빙빙 도는
바람의 모습으로 생소하다.
오늘은 ...
그냥 달렸다.
변산에서 군산까지 이어지는 새만금 방조제 길을 달리고
다시 부안으로 돌아와 "마실길"이라 이름지어진
고샅길을 요리 조리 훝고 "쨍"하고 갈라지는듯한
날씨가 아까워
염전을 지나치고 .. 논길을 스치고 ..
그리고 해안길을 달렸다.
어떤이는 이 길을 고독하게
어떤이는 이 길을 행복하게
어떤이는 이 길을 괴롭게, 또는 즐겁게 ..
결국, 산다는 일은 길을 가는 것이기에
우리는 인생의 여행을
길을 통하여 가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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