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ondBack
2011. 4. 4. 05:49
한국 체류중 생각지도 않은 횡재였다. 산에 오르자는 제의를 받고 27~ 8년만의 등산인데다 등산화도 없을뿐더러, 가지고 간 옷마저 갖춰 입을게 없었기에
살짝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
전날부터 내린 적설량이 무시못할 정도인것도 등산화없이 고집 부리기엔 마음이 께름직하기도 하고 ... 궁하면 ... 통한다고
여기 저기 빌려 구색을 갖추고 길을 나서는데 하얀 눈이 소담스럽다. 내 마지막 산행이 결혼전 "백덕산"이였는데 떡가루를 뿌린듯 백색 세상이다.

하얀눈이 소복소복 나리는 밤이오면 소식몰라 사모치게 그리운 사람찾아 저 하늘 저 땅이 하나 되는 길 하얀눈을 사박사박 밟으며 걸어가리 저 하늘 저 땅이 하나 되는 길 하얀눈을 사박사박 밟으며 걸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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