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오늘같은 날이면 / 이성원

DimondBack 2010. 10. 22. 08:08

 

 

            

 

오늘같은 날이면

 

거리에 날리는 바람이 오늘따라 왜 이리 허전한가
하늘은 높고 푸르른데 내마음 내마음은 왜 이런가


나혼자만 세상에 이런건가  아니 아니 그렇지는 않을텐데
그러면 이렇게 비어버린 가슴은 이가슴은 웬일이란 말인가

음~ 혼자서 가로숲을 걸어 휘파람 불며 갈까
아~ 천천히 철뚝길을 따라 담배를 피며 갈까


아~ 오늘 같은 날이면 내마음을 누구에게 전하면서
당신은 이렇게 외로운 날이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