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그만하자 / 정재욱

DimondBack 2010. 10. 8. 21:40

 

 

 

 

 

그만하자 

 

 

오랜만이란 짧은 인사에

바보 같이 웃음이 새지만
잘 지낸듯한 너의 모습보면서
니가 다시 난 미워지는 걸


너와 함께 지내던 그때가 난 그리워
먼지 쌓인 추억 꺼내 보지만
잊어버릴 때도 됐다며 너는 그저 웃고 있는데
니 앞에서 난 그저 발 끝만 보고있는 걸


그만 하자
혼자 되내이면서 가끔 부딪히는 눈빛에
어색해 하며 눈을 돌려
그만 하자
혼자 서있는 니 사랑 앞에서

마지막까지 초라해지면 안 될것 같아서

 

나 하지 못한 말 너 듣지 못한 말
끝내 이젠 묻어야 하겠지
얼굴 봤으니 그걸로 된 거라고
돌아오는 길 위로 할 수 밖에


작은 배려까지도 영원할 것 같았던
그래 철없던 우리었으니까
내 삶의 한 모퉁이에서 너를 만나 행복했으니
그걸로 됐어 더 이상 슬프지 말자


그만 하자
혼자 되내이면서 가끔 부딪히는 눈빛에
어색해 하며 눈을 돌려
그만 하자
혼자 서있는 니 사랑 앞에서
마지막까지 초라해지면 안 될것 같아서
우 우우우 예~


잘 지내는 것 같아
혹시라도 힘든 모습에 너를 잡을지도 모르니
행복하자
함께 있었던 니 사랑 앞에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게
우릴 위해서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