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같은 사람 / 백지영

DimondBack 2010. 8. 31. 06:26

같은 사람

 

 

헤어져도 그대여 날 생각해줘요
멀리서도 그대여 날 생각해줘요
가슴은 다 헤져서 성한 곳 하나 없고
두 눈은 또 멀어서 떠나는 그대 보지 못하네요
사랑해요 헤어지지 말아요
떠나는 그대의 모습을 나는 볼 수 없어요
사랑해요 내 말 듣고 있나요
오..날.. 떠나지 말아요

 

 



두 발은 그댈 찾아 매일 헤메이는데
두손은 그댈 위해 쉼이 없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사랑해요 헤어지지 말아요
떠나는 그대의 모습을 나는 볼수 없어요
사랑해요 내 말 듣고 있나요
오..날.. 떠나지 말아요
같은 마음으로 간직해줘요
내가 바라는 건 하나
꼭 돌아와줘요
그리워요.. 오늘도 기다려요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그땐 헤어지지마
먼곳에서 나를 보고 있나요
오..날..잊으면 안돼요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 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 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같은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