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미치도록 그리운 / 홍경록

DimondBack 2013. 4. 22. 21:34

 

  미치도록 그리운  

 

 

 

가만히 누워 함께 있던

 

그 때를 그려 나의 가슴에 곤히

잠들어 있던 내 사랑아

집으로 오던 골목

어귀에 멈춰있던

환하게 날 비춰 주던

그 빛 오늘도 날 비추는데


다만 그 때 보다

나은 건 나의 미래

다만 내게 없는 그대 하나

미치도록 그리운데


나 그 때 내게 없던걸

가졌지만 그대는 어디에

이런 나를 원했잖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이제 그만 해


 

나를 만지던 조그맣던

두 손을 이젠

잡을 수 도 없단 사실이

나를 더욱 미치게 하네


다만 그 때 보다 나은 건 나의 미래

다만 내게 없는 그대 하나

미치도록 그리운데

나 그 때 내게 없던걸

가졌지만 그대는 어디에

이런 나를 원했잖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이제 그만 해


널 미치도록 안고싶어

니 얼굴을 만지고 싶어

나 오늘도 술에 몸을 맡긴채

눈물을 쏟으며

 

이렇게 잠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