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이제는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8. 26. 01:54
![]() 이제는 by 쪽빛바다 나무라지 마세요 잊었습니다 다가올 날에 다시는 꽁꽁 싸맨 마음 들추지 않을 겁니다 외로움과 친구되어 수많은 밤들 빗장을 걸고 자물쇠를 채웠습니다 엇갈리어 지나간 인연이 아니기에 잊는다는게 심장을 터트려 시뻘겋게 녹 스는 가슴의 못 선명한 흔적임을 압니다 질기디 질긴 기다림이 석류알처럼 터져도 아린 마음 추스려 힘찬 악수를 나누고 깊은 포옹으로 등 돌린 외로움과 바람같이 가려 합니다 이제 당신을 기억하는 고단한 삶이 내겐 찰나였음을 고백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