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떠난 따스함을 기다리며 ..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8. 19. 00:58

떠난 따스함을 기다리며

by 쪽빛바다

마음 붙잡으려 허공 더듬는

빈손짓 허망스러워

마음이 시킨다

놓으라고 ...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려

눈을 감아 버려도

비밀을 간직한듯 시간은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떠나고

 

감은 눈을 뜰 수 없을만큼

홀로인것이 두렵지만 ...

아주 오랫동안

발치에 채일만큼

널부러진 외로움이였다.

 

주머니속에 구겨넣은 기다림으로

시간을 잡아 끌어

비어진 가슴을 열어 제치고

날 떠난 따스한 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