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꽃 피는 봄이 오면 / bmk

DimondBack 2012. 1. 6. 16:43

 

 

 

 

꽃 피는 봄이 오면

 

 

니가 떠난 그 후로 내 눈물 얼 수 없나봐
얼어  붙고 싶어도 다시 흐른 눈물 때문에
널  잃은 내 슬픔에 세상이 얼어도
날이 선 미움이 날 할퀴어도


뿌리 깊은 사랑은 이젠 떼어낼 수 없나봐

처음부터 넌 내 몸과 한 몸이었던 것처럼

그 어떤 사랑 조차 꿈도 못꾸고

이내 널 그리고 또 원하고 난 니 이름만 부르짖는데


다시 돌아올까  니가 내 곁으로 올까

믿을 수가 없는데 믿어 주면 우리 너무 사랑한

지난 날 처럼 사랑하게 될까  그 때의 맘과 똑같을까

계절 처럼 돌고 돌아 다시 꽃 피는 봄이 오면


기다리는 이에겐 사랑 말곤 할게 없나봐

그 얼마나 고단한지 가늠도 못했었던  나

왜  못보내느냐고 왜  우나고 자꾸 날 꾸짖고 날 탓하고 

또 그래도 난 너를 못잊어


다시 돌아올까 니가 내 곁으로 올까

믿을 수가 없는데  믿어 주면 우리 너무 사랑한

지난 날 처럼 사랑하게 될까 그 때의 맘과 똑같을까

계절 처럼 돌고 돌아 다시 꽃피는 봄이 오면


참 모질었던 삶이었지만 늘 황폐했던 맘이지만

그래도 너 있어 눈부셨어

널 이렇게도 그리워 견딜 수가 없는 건

나 그 때의 나 그 날의 내 모습이 그리워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롤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건

너와 나는 사랑은 참 삶보다 짧지만

내 추억속에 사는 사랑은 영원할 테니까

꼭 찰나같다 찬란했던 그 봄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