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일상

내가 서 있는 시간

DimondBack 2010. 8. 8. 11:36
 
 
 

 

골프장 가는 길에 잠시 길에 멈춰 시간위에 나를 놓았다.

솜털이 느낄만한 바람이 스치고

그 바람을 잡을 기세로

하늘을 치켜보며 가슴 한가득 심호흡을 하니

부웅 ~~ 몸이 뜰만큼 하늘도 닿을듯 가깝다.

시간위에 나를 세우고 ..

이 생각 저 생각에 혼자만의 행복을 만끽하며

괜찮아 질거라고 대견스레 위로한다.

순간 순간 스치는 기억들이

가슴 자락에 이슬 방울처럼 매달려

나를 흔들고

 살랑이는 바람에도 파르르 몸 떠는

쬐끄만 여자이지만

기쁨과 노여움 .. 슬픔과 즐거움.

큰 마음으로 조용히 치뤄낼 수 있으리라 ..

그렇게 나를 찾아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