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ondBack
2010. 8. 6. 10:51

상사 (想思)
언젠가 물어보리
기쁘거나 슬프거나
성한 날 병든 날에
꿈에도 생시에도
영혼의 철사줄 윙윙 울리는
그대 생각,
천번 만번 이상하여라
다른 이는 모르는 이 메아리
사시사철 내 한평생
골수에 전화 오는
그대 음성,
언젠가 물어보리
죽기 전에 단 한 번 물어보리
그대 혹시
나와 같았는지를 ...

바람 한 줄기
문 밖에 누군가 와 서성이는 소리있어..
행여나 그 사람 인가 내님인가 문열어 보았지만
아무도.. 아무도 없고..
단지 바람 소리만.. 단지 바람 소리만..
어지러운 들에는 초라한 낮달이 뜨 있는데
그 사람 그 사람 보고파.. 가슴에도 바람 한 줄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