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당신과 나 사이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8. 1. 11:21

당신과 나 사이 by 쪽빛바다 돌아볼 수가 없습니다 생각속에 이미 당신 그곳에서 비켜 있는줄 알지만 뒤돌아 휑하니 비어진 그 먹먹함을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말로 뱉어 낼 수가 없습니다 벌써 당신의 생각 활자된 책처럼 모두 읽혀졌기에 다시금 끄집어 낸다는것이 몹시 두렵습니다 그리고 겁이 납니다 내 눈물이 짐 되어 당신을 막아서 멀어진 인연 붙잡으려는 앙팡진 몸짓으로 오해되어 연민으로 남았던 측은함마저 잔인한 아픔으로 돌아설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