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내 맘 같아서 .. / 모셔온 글
DimondBack
2010. 7. 22. 00:52
회색빛 가슴에는 지금도 잊지못할 한권의 그림일기처럼 무수한 추억이 스치고 영화 한 장면의 사랑하는 애끓는 연인들의 표정처럼 애절한 눈빛이 밤하늘 위로 녹아 내릴때 나는 지나간 삶이 아쉽다 말하며 오늘도 흑백의 아득한 그림을 그린다
고독이라 말하기에는 이제 삶이 지치지도 않고 그냥 순응하는 인간이기를 거부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내 안에 살아가질 못했기에.. 가련한 사랑 운운하던 시절도 조금씩 퇴색되어 한 그루의 마음 속나무의 뿌리가 깊은 슬픔들도 잠시잠깐 나에겐 안식이다
그 무엇도 감동이 물결치듯 흐르지 않는다
다만 잔잔한 일상이 잠시씩 힘 쓰는 공허가 되어 싸아한 외로움이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나 혼자만의 진리처럼 조금씩 터득해 갈 뿐이다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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