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보내고 싶은 아픔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7. 15. 04:04 보내고 싶은 아픔 by 쪽빛바다 너무 아파요. 어디가 아픈줄도 모르고 그냥 앓고만 있어요. 헝클어진 머리속엔 음흉한 미소를 하품하듯 벌린 회한의 벌레가 둥지를 비틀고 가슴은 갈래 갈래 찢어져 빨간약 한통을 쏟아 붓지만 흥건히 분수되어 목울대를 치받고 마음조차 선장 잃은 격랑속의 배가 되어 파고를 따라 악마의 춤을 추네요 이제 그만 헤집어야할텐데 진정 멈추고 싶은데 아픔의 끝은 어디인가요 지친 내 영혼이 쉴 곳을 찾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