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ondBack
2010. 7. 10. 11:33


토론토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미칠것 같은 마음도 어쩌지 못하고 있는데 왜 눈물은
멈출줄을 모르는지 ...
열병처럼 끙끙 앓아대며
제발 내가 잘못한것만큼만 아프게 해달라
아우성의 기도도 해봅니다.
다소곳하지 못해 기도도 받아 들여지지 않아 마음 둘 곳
찾지 못하는데 창가에 어리는 저녁놀은
시샘을 실은듯 온 빌딩에 물들여 집니다. 나는 어쩌라고 ~~~
붉디 붉은 노을조차도 오늘은 구겨 버리고 싶습니다.






바람소리 더 잘 들으려고 눈을 감는다...
어둠 속을 더 잘 보려고 눈을 감는다...
눈은 얼마나 많이 보아버렸는가.......
사는 것에 대해 말하려다 눈을 감는다...
사람인 것에 대하여 말하려다 눈을 감는다...
눈은 얼마나 많이 잘못 보아버렸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