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요

비몽 / 양현경

DimondBack 2010. 7. 8. 07:43

 

 

 

 

 

 비 몽


내가 사랑타령을 부르며 이곳 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머리로 돌아오니,

너는 곱게 늙은 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 주어도 나는 좋아라.

내가 돌아오질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내 얼굴에 와 닿는 네 손은 따뜻해,

돌아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 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 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네 손을 잡고 기쁜맘에 아흐 고운 내 사랑아
여린 가슴 콩콩뛰며 불렀는데,

너는 나 언제 그랬소, 정준 일 없소 차갑게 돌아서니
나는 크게 설운 마음에 울다 깨어보니 꿈이더라.
 


내가 사랑타령을 부르며 이곳 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머리로 돌아오니,

너는 곱게 늙은 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 주어도 나는 좋아라.

내가 돌아오질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내 얼굴에 와 닿는 네 손은 따뜻해,

돌아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 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 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네 손을 잡고 기쁜맘에 아흐 고운 내 사랑아
여린 가슴 콩콩뛰며 불렀는데,

너는 나 언제 그랬소, 정준 일 없소 차갑게 돌아서니
나는 크게 설운 마음에 울다 깨어보니 꿈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