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나 떠날때에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6. 26. 14:15

 

 

바람 이불처럼 덮고
  화장도

해탈도 없이
  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바람과 놀게

 

나 그렇게

휘적 휘적

바람과 노닐다

바람에 진한 입맞춤으로

훠이 훠이

허공에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