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틈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6. 14. 22:36
      쪽빛바다 처음엔 틈이라 할 수도 없었습니다 집착하지 않을 만큼의 서늘한 소통 이였으니 .. 세월에 덧나버린 모진 폐쇄의 생채기가 거센 폭풍이 되어 격정의 물살이 되어 분노의 아픔으로 헤집어 이제는 어찌할 수 없는 조용이 흐르는 연민의 정으로도 허물어 지고 무너지고 있음을 이미, 오래전 무너진 강둑에 서서 소용돌이 치는 인생의 구비를 돌며
      분노를 잠재운
      고요한
        강물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