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ondBack 2010. 6. 10. 04:46


 

지금은 멜함을 열어 보기가 두렵다.

가슴 속에 많은 분노와 솎아 내기조차 힘에 겨울 정도로 나 자신을

부숴 버리고 싶은 미친 열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몇몇 글들을 보기가 시간이 흐른

지금도 꺼내 보기가 두렵고 두렵다. 
이 멜을 받을 즈음도 그랬지 싶다.

분리된 나와 싸운다는 것은 끝없는 절망이였다.

"위선"으로 놔두라고 ..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너나 나나 할것없이

위선의 가면을 쓰고 살아 가는것!

자학하지 말라고 ...

 








          비 밀
              가슴속에 비밀 하나 있습니다. 누가 볼까 두려워 예쁘게 포장하고 끈으로 꼭꼭 묶어서 위선 이란 상자 안에 꼭
              감추었습니다. 가슴속에 비밀 하나 있습니다. 남이 알까 두려워 허영이란 이름으로 포장하고 슬픔이란 상자 속에
              두어 두었습니다. 가슴속에 비밀 하나 있습니다. 이것만은 남겨 두고 싶어 생각 속에 가두었지만 그 비밀이 너무 벅차서 가끔은 위선이란 상자의 뚜껑을 열고 가면이란 탈을 쓰고 감춰진 비밀을 슬픔 속에서 꺼내어 봅니다. 내 가슴속에 비밀은 눈물로 얼룩지고 사랑이란 아픔으로 언제나 기억 속에 쌓여 아무도 볼 수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