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으며

살다보면 참 어쩔 수 엇는 것도 있나 봅니다

DimondBack 2010. 6. 5. 00:36

 







           살다보면 참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


             
           그리움이라 하여 다 그리워 할 수 없고
           사랑한다고 하여도 다 사랑할 수 없는
           도무지 어쩔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하여도
          이렇게 어느것 하나 남김없이 모두 이별하고
           하나 하나 지나간 날을
           곱씹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간은 참 부질없이 지나갑니다
           누가 보내는 것도
           또 어느 누가 빨리 와야 한다
           재촉하는 것도 아닌데
           지나간 시간이라 생각하여도
           너무 빠르게만 지나갑니다

           붙잡아 두고 싶었던게
           어디 한둘이었겠습니까 마는
           차마 붙잡지도 시원스레 보내지도 못한것은
           아마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인가 봅니다

           아주 긴 시간이 지나도 아파할 것을
           아주 긴 시간이 지나도 다 잊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살다보면 후회와 아픔을 알면서도
           버려야 할 기억들...
           보낼 수 밖에 없는 인연들이 있는거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흐르는 세월따라
           물결치는 바다의 출렁임에
           몸을 맡겨야 할 때가 있는거죠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모습들...
           우리들 아픈 가슴들...

           마음의 비는 참 속절없이 내리기만 합니다
           바람은 또 왜 이렇게 부는지
           씻어 갈 것도 날리워 보낼 것도 없는
          못난 바위같은 모습만 남아
          비 맞고 바람 맞습니다

          살다보면 참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