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하나의 마음이고 싶다 / 이효녕

그대 하나의 마음이고 싶다 꽃이 지고 밤이 오더라도 남은 빛 모두 거두어 추억 깊이 영원히 빠져들고 싶다 꽃만큼 향기로운 사랑이기에 그 얼굴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물굽이에 달뜨는 사람이여 잊지 못해 사랑한 일은 한 마리 새로 날아 내 곁 찾아도 좋지만 하늘로 난 어둠의 문이 열리면 그대 모습 저물지 않도록 별을 보며 누군가의 품에서 자랄 꽃을 영원히 내 가슴에 피우는 행복한 마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