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가면을 쓴 우리들 / 쪽빛바다

DimondBack 2010. 5. 31. 12:12

 

 

 

제게 이런 말을 해준 사람이 있습니다.

"가면을 쓴 우리들" 이라는 ...

 

아 ~ 아 ~ 악 ~~

악 ~~ 악 ~

지금은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르고

고래 고래 악을 쓰고 싶습니다.

그러나 익숙해진 모습으로 가면을 씁니다.

조물주가 내게 준것은 '눈물'뿐이라는 가당치도 않은

너스레를 떨며 구석에서 후두둑 ~ 볼을 타는

눈물을 찍어 냅니다.

 

이제는 아파하지 않겠습니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 아무렇지 않은듯 할겁니다.

'심드렁한 대꾸' '느닷없는 통고' .....

그 어느것에도 담담해 질 수 있도록

나이도 자꾸 늘어 갑니다.

부지기수로 .. 수도 없이 떠났던 마음이기에

제 마음도 단련이 되어

다져지나 봅니다.

 

 거기에

이미 모든 것은 제가 손을

놓은

 

요.

 

그럼에도 헹구어 놓지 않아 꾸질 꾸질한

행주처럼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해서,

빛 좋은 어느 오후 깨끗이 삶아

뽀송 뽀송하게

새하얗게

볕을 쬐어 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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